광양항 1월 컨테이너 물동량 10.3% 늘어…16만TEU

전년 대비 두자리 증가율
1개선사 1개항로 유치 캠페인 성과

전남 광양항이 지난 1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16만TEU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5.3% 증가한 13만4000TEU, 환적 물동량은 54.8%로 대폭 증가한 2만6000TEU를 기록했다.



2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광양항을 거쳐 간 수출입은 중국발 물동량이 15.1%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양항의 주력 품목인 석유화학(18.2%)을 비롯해 잡화 품목(15.7%)이 고루 증가했다.

또 지난해 1선사 1항로 유치 영업에 따른 성과로 신규 입항한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의 중남미 서비스가 중남미 환적 물동량 8000여TEU를 처리하면서 환적 물동량 증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광양항 중남미 환적은 0TEU였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총 131회(458명 대상) 실시한 '발로 뛰는 영업'의 결과로 2023년 총 8개의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가 광양항에 신규 입항했다"며 "머스크의 중남미 서비스 외에도 HMM의 유럽 지중해 서비스가 연이어 신규 입항했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항만 연결성 지수가 2년 연속 상승하는 의미 있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사장은 "작년까지 이어온 위기 상황을 여수광양항의 발전 방향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출입물동량 전국 1위 스마트 융복합 항만인 여수광양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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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