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방산에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첨단 재생 바이오 의약품 기반 글로벌 생명경제 혁신거점’이란 비전 아래 ▲오가노이드 기반 첨단바이오 의약품 초격차 기술혁신 ▲첨단바이오 의약품 전주기 지원 클러스터 고도화 ▲인재 양성~정주 통합 연계 지원 등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전북자치도는 국내 최대 바이오 소재 DB를 바탕으로(미생물, 농식품 등 총 56만종) 지역에 밀집된 관련 연구·혁신기관(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27개)과 양·한방 및 의약 등 풍부한 병원 연관 인프라(상급병원 2개, K-FOOD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지원센터 등)를 활용한다면 정밀재생의료산업 분야의 선도 기술을 포함한 서비스, 기술 응용이 충분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한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JBK LAB, ㈜레드진 등 오가노이드 분야 선도기업과 함께 소재·공정부터 중간재·제품 생산, 의약품 생산, 정밀재생의료산업까지 이어지는 기술촉진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에 바이오산업의 핵심 축인 ‘전주-익산-정읍’을 연계한 삼각벨트(1572만㎡ 규모)를 구축하고 판교와 오송, 대전을 연계하는 재생의료산업의 공급 및 가치사슬을 조성할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 육성 ▲익산-글로벌 인체·동물 첨단바이오 생산지구 조성 ▲정읍-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8943억원(국비 5434억원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평가와 심의·의결을 거쳐 상반기 중 최종 선정지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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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