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자연그대로미 러시아 수출
전복비파 음료, 중국 수출 탄력
완도에서 생산되는 쌀과 농산가공품이 각각 러시아와 중국에 수출된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완도군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미남 완도농협 조합장, 양희문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 대표, 중국 바이어인 JHE 글로벌 이문걸 대표, 산동풔쿤투자유한공사 캉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완도에서 생산되는 '완도자연그대로미'가 러시아 사할린주에 18t 수출됐다. 향후 10년간 1000t(3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도 맺었다.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은 전복비파 음료 5만병을 중국 상하이, 윈저우, 칭따오 등에 수출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째 수출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JHE 글로벌과 완도 농산가공품 판매, 홍보,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는 5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쌀과 농산가공품이 러시아와 중국에 동시 수출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중국 시장 등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농업인 소득 향상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E 글로벌의 이문걸 대표와 산동풔쿤 그룹 캉빈 대표는 "전복비파 음료가 중국 시장에서 고급 기능성 음료로 각광 받으면서 완도군 농·특산물 가공품의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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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