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탄력…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용역 4개월 앞당겨 완료 속도감
레이크가든·모노레일 등 차별화

완도군은 2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예정보다 4개월여 앞당겨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국내 최대 난대림 완도수목원 부지(381㏊)에 국비 147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난대수목원이 조성될 경우 연간 수십만명의 방문객과 1조원 이상 생산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여명 이상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전망된다.

산림청은 최근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계획 수립 완료 보고회를 갖고 사업의 추진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전반적인 계획을 완성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역할과 함께 ‘레이크 가든 센터’, ‘모노레일’, ‘전망대’, ‘트리탑 데크 로드, ’전시 온실‘ 등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담았다.

산림청과 전남도, 완도군은 이를 바탕으로 기본설계에 착수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은 수목원의 기능을 넘어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전문가, 지역 관계자들과 조성 방향을 공유해 국립난대수목원이 명품 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이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큰 축을 맡을 것이다"며 "해양치유 사업과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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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