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효성그룹-한국수산자원公 '바다숲 조성' 맞손

완도 동고리 해역 1.59㎢ 바다숲 조성

완도군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완도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지난 8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동고리 해역 바다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탄소중립과 바다 생태계 보전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식에는 김현철 완도부군수, 유인정 효성그룹 전략본부 상무,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바다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해조류, 해초류(잘피) 등을 이식해 1.59㎢ 규모의 복합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3개 기관·기업은 협약서를 통해 ▲바다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기여와 블루카본 기반 확대, 생물 다양성 보전 ▲바다숲의 중요성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바다식목일의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협력키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 2012년부터 청산 모서, 청산 모동, 청산 소모도, 금일 충도, 금일 황제도, 청산 청계 등 6곳에 6.98㎢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김현철 완도부군수는 "세계가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바다숲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과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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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