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경북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차차 낮아지기 시작해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200~300㎍/㎥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류 흐름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 농도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예보했다.
주요 지점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문경 272㎍/㎥, 울릉도·독도 271㎍/㎥, 안동 228㎍/㎥, 대구 212㎍/㎥ 등이다.
앞서 지난 13~15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16일 오전부터 대한민국에 영향을 줬다.
이후 한반도 주변 부근으로 황사가 잔류하며 17일에는 오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PM10 농도가 30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이날 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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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