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02년 개원 후 총 628명 변호사 배출
전체 졸업생 73% 이상 변호사 시험에 합격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졸업생 39명이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결과는 한동대학교 응시 회차 기준, 최다 합격자 배출로 집계됐다.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이 최근 3년 간 배출한 미국 변호사 수는 약 100여명이고 지난 2002년 개원 이후 배출된 총 누적 변호사 수는 628명에 이른다.
이는 누적 졸업생 대비 73% 이상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수치다.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2년에 개원한 이래 미국 변호사 출신 교수진이 영어만을 사용해 미국법, 국제법 지식을 가르친다. 로펌과 기업 법무팀, 국제기구, 정부기관 등에서 인턴십 활동을 통해 법무 실무도 교육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019년 개최된 제11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지난 2023년까지 연속 우승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에릭 엔로우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3년 과정의 미국식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며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며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에 대한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그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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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