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9일 경주시에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군(軍) 특성화고등학교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 발대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정유수 육군 50사단장(소장), 김헌 해병대사령부 교육훈련단장(준장), 송민선 국방부 인적자원개발과장(3급), 신형진 공군 인재개발교육과장(대령) 등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군 특성화고등학교는 군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방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는 학교다.
경북에서는 경북항공고(영주), 신라공고(경주), 경북하이텍고(안동),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영주) 등 5교에서 8개 분야, 11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육군은 헬리콥터 정비, 차량 정비, 자주포 운용, 정보통신, 공병 운용, 조리 분야에 7학급, 공군은 전투기 정비 분야에 2학급, 해병은 정보통신 운용 분야에 2학급으로 현재 11개 학급 총 209명의 학생이 편성돼 기초 군사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군 특성화고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 특성화 예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 기준에 맞춰 최종 선발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 협력 교육기관 입소 교육, 자매결연부대 방문 체험 교육, 주특기 분야 전문교과(전체 교과의 40% 이상) 교육과정 운영 등 특성화 교육을 하게 된다.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 근무하게 된다.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대학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전역 땐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군 특성화 과정으로 배출된 우리 학생들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미래 사회를 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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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