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개별주택가격 0.58% 상승…함평-고흥-화순 순

전남도, 2024년 공시가격 공개…5월말까지 이의신청

전남지역 개별주택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0.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4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36만여 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22개 시·군별로 일제히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3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 산정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의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 후 20일 간의 의견 청취와 시·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0.58%) 올랐으며, 시·군별로는 함평이 1.44%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흥(1.14%), 화순(0.85%)이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소폭에 그친 것은 당초 주택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3.6%로 예상됐으나, 정부가 전년도와 동일 수준(53.6%)으로 동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지역 최고가 단독주택은 여수시 소호동 소재 주택으로 24억 원이며, 최저가는 70만 원으로 진도군 조도면 소재 주택이다.

개별공시가격은 22개 시·군 누리집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5월말까지 개별주택 소재지 시·군이나 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영춘 도 세정과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와 기초연금, 건강보험료 산정 등 각종 조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열람·이의신청 기간을 적극 홍보·운영해 주택가격이 공정하게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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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