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호남고등학교 통학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25억원을 투입, 오는 16일부터 호남고등학교 통학로 450m 구간(샘고을시장 인근 정주교부터 호남고)에 대한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변에 설치돼 도심 공간을 어지럽히던 각종 가공전선과 통신선을 없애고 이를 지중화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초산로 지중화사업에는 시와 한국전력공사 및 케이티,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드림라인 통신사가 참여한다.
시는 도로굴착공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 차량 통제가 불가피함에 따라 가정의 달 연휴기간 이후인 16일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공사가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는 오전 7시30~오후 5시, 주・정차 및 차선 일부가 통제되고 공사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정상통행이 가능해 진다.
시는 통행의 어려움 등 사업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지중화 공사로 인해 교통체계 변화와 통행 불편 등이 예상되지만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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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재부장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