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황일봉 회장 복권…임시총회서 '징계철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임시총회를 열어 황일봉 부상자회장 등 징계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다.

부상자회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황 회장 등 징계자 40여 명에 대한 징계 철회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일 총회에는 대의원 166명 중 과반수가 넘는 90여 명이 참여했다.



총회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황 회장에 대한 '직위 해제' 징계 절차가 정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본인 소명 절차가 없었으며 징계 사유로 거론된 특전사회 초청 행사 강행 과정에서 불거진 독단 행동에 대해 회원 동의가 있었다고 봤다.

징계안이 철회되면서 황 회장은 복권해 당분간 단체를 이끌 전망이다. 부상자회는 다음달 10일까지 새집행부 선출을 위한 이사진 소집,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과정을 밟는다.

부상자회는 특정 회원의 국가보훈부 보조금·기부금 유용 등 비리 의혹에서 비롯된 내홍을 겪고 있다. 해당 회원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된 것과 동시에 황 회장의 정율성 공원 반대 집회 참여 등 독단적 행동을 지적하는 이사회의 징계 수순이 겹치면서 반목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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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