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로컬푸드' 광주 성공 진출…"2년 만에 매출 200억"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입소문에 55만명 발길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14~28일 2주년 사은행사

전남 장성군이 대도시 소비자를 직접 겨냥해 광주광역시 북구에 문을 연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개장 2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신선한 장성 농산물을 농가 직거래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6월에 북구 삼소로 인근에 개장했다.



현재 1751개 농가와 출하 약정을 맺고 3961개 품목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지역 먹거리 전문 매장'으로 급성장했다.

매출 200억원 달성은 약정 농가를 통한 원활한 농산물 공급으로 신선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농약 안전성 검사와 철저한 판매 기한 준수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첨단직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2년간 55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엔 직매장 2층에 '농가 레스토랑'이 개점할 예정이어서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레스토랑에선 장성의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한 맛깔난 건강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광주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광산구 농가 49곳과 출하 약정을 맺어 누적 6억원의 판매 소득을 안겨주기도 했다.

여기에 전남도의 농업 6차산업을 이끄는 '안테나숍'을 운영해 12개 시·군과도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성공적인 직매장 운영은 지난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개장 2년 만에 200억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준 농업인과 (재)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개장 2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엔 '포기김치 담그기', '토마토·복숭아·수박 무료 시식', '전남 6차산업 인증 가공품 시식·증정' 등 다양한 판촉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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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