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0대 유기농 생태마을 '순항'…상반기 4곳 추가

민선8기 공약, 2026년까지 100곳 육성 목표…현재 61곳

전남도가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추진중인 100대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에 나선 가운데 올 상반기 4곳이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전남도가 지정 관리중인 유기농 생태마을은 모두 61곳으로 늘게 됐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민선 8기 김영록 전남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2026년까지 1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기 위해선 친환경 인증 면적이 10㏊ 이상이고, 이 중 유기농 인증 면적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마을은 곡성 죽산마을, 화순 경현마을과 원진마을, 함평 신기마을이다. 도는 지난 4월까지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4곳을 최종 선정했다.

곡성 죽산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17.5㏊로 100%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우렁이 농법으로 15년 이상 친환경 벼 재배를 실천하고 있다. 예로부터 향약과 품앗이 전통을 계승한 역사 깊은 마을로 매년 엿과 조청을 만들어 나누고 있고, 마을공동체 조직활성화가 잘 돼 가공시설 구축 시 공동 생산·판매가 가능해 마을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화순 경현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11.9㏊로 유기농이 10.1㏊, 무농약이 1.8㏊에 이른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메뚜기와 미꾸라지, 투구새우가 논마다 서식하고, 반딧불이가 많이 관찰되는 등 친환경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느타리버섯 무농약 재배를 많이 하는 마을로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 가능성이 높다.

화순 원진마을은 인증 면적이 14.6㏊(유기농 13.3, 무농약 1.3)로, 수달이 자주 발견되고 생태습지 조성으로 다슬기, 토하 등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다양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등 유기농을 대표할 마을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평 신기마을은 친환경 인증 13.9㏊(유기농 12.9㏊)로 이 가운데 친환경 시설재배로 무화과(6㏊)를 생산하는 마을이다. 30년 이상 친환경 농업을 실천 중이다. 단지 집단화로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 마을에는 앞으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지원과 마을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가꾸기 사업 참여 자격이 부여돼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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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