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 이틀째 폭염특보…광주·전남 내륙 오후 30~33도

해안가 지역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

담양과 곡성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후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해안가 지역은 오전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다.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 기온이 30도 이상, 전남 내륙지역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곡성에 전날 내려진 폭염 주의보는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최고 체감온도도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전남 해안가 지역은 오전 한 때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신안 안좌 100m, 진도 상조도 100m, 흑산도 140m, 보성 복내 150m, 영광 630m이다.

또 서해남부지역 우이도항 60m, 삼도 60m, 송도 70m, 장도 70m, 불무기도 70m, 서거차도 130m, 증산도 140m, 전장포항 150m이다.

전남 곡성과 구례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33도 이상의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안가 지역은 짙은 안개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항공과 여객선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차량은 운행 시 감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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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