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시간, 마일리지로 적립해요"…서대문구, 서울 첫 도입

자원봉사 1시간당 1000마일리지…최대 연 10만 마일리지
적립된 마일리지, 지역화폐로 교환 사용하거나 기부 가능

서울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 최초로 자원봉사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제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원봉사 1시간당 1000마일리지로 전환해 1년에 최대 10만 마일리지(10만원 상당)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지역화폐인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직전 연도에 서대문구에서 1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한 센터 소속 성인 자원봉사자다.

구는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1월 '서대문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밖에 자원봉사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모바일 자원봉사자증' 등 다양한 우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원봉사의 가치를 증진하고 실현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로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마일리지 제도가 자원봉사로 행복한 서대문구를 구현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적립 희망자는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좋은소식→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신청서 내용을 검토한 뒤 분기별로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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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