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가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공사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일부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보건소 그린리모데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 본소 2층에 위치한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운영과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혈액·엑스레이 검사 업무가 7월31일까지 잠정 중단 됐다가 8월1일부터 재개된다.

보건증은 발급 업무 중단에 따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효기간이 만료된 대상자의 경우 효력을 1개월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공사는 2022년 국토부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준공 이후 10년 이상 경과한 보건소 등 노후 공공건축물의 보수·정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나주는 시보건소 본소와 보건지소 11곳이 사업 대상 건축물로 선정됐다.

앞서 나주시는 총사업비 50억원(국비35억원·시비15억원)을 들여 지난해 다도면 보건지소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까지 보건지소 11곳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이창동에 소재한 보건소 본소는 오는 11월20일 최종 준공을 목표로 석면 제거,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고효율 설비 교체, 미관 정비 등을 추진한다.

보건소는 의료 장비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일반진료, 민원사무, 제증명 재발급 등은 보건소 2동에서 임시로 운영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이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고 보건소 2동 임시 이전을 통해 민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