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올해 대학교 인근 등 청년들의 수요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 매입임대주택 36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정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 후 리모델링한 뒤 무주택 청년 가구에 시중의 50% 이하 가격으로 임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사용승인 이후 15년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신청 접수와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매입 신청은 목표 물량이 확보할 때까지 진행된다. 정비구역이나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 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서류 등을 갖춰 시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주택을 바탕으로 입지 여건과 노후 정도 등 주택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 대상 주택으로 선정하게 된다. 매입 금액은 감정평가 금액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동 82호를 매입 후 청년들에게 공급한 데 이어 올해 36호를 추가 공급하는 등 해마다 20~30호씩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집 걱정 없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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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