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멸종위기종 '대흥란' 새 서식지 발견

지리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대흥란'의 서식지가 새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난 1일 천은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식물 분해물로부터 영양분을 얻어 생활하는 대흥란은 전남 남해안과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 식물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생물로 지정됐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습기가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대흥란이 자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흥란은 국립공원과 국립공원 생태계 변화 조사활동을 하는 시민과학자가 합동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차수민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자생지 보호·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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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