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분야 제주와의 약속"…버스·택시도, 렌터카도 '동참'

'제주와의 약속 실천' 한마음 결의대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 혁신의 핵심 동력인 교통 분야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교통업계와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졌다.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에서 열린 '교통 분야 제주와의 약속 실천 한마음 결의대회'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내 교통업계의 협력 의지 속에 제주관광 혁신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제주관광공사 사장, 버스·법인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 운송조합, 렌터카 조합, 교통약자이동센터 등 도내 교통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각 분야의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개별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와 관광협회, 관광공사, 교통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 '제주와의 약속'을 더욱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와 공정한 가격을 제공해야 제주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주요 관광지 택시 승차대 확충 ▲장애인을 위한 전세버스 리프트 차량 증차 ▲버스 회차지 화장실 설치 ▲관광객 대상 자가용 자동차 불법 유상 운송 단속 강화 ▲도내 렌터카 식별방안 마련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오 지사는 관광지 택시 승차대 확충과 관련해선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불법 유상 운송 문제에 대해서는 "자치경찰단과 협의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친절한, 고품격 제주교통'을 한목소리로 외치며 교통 분야에서 제주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다양한 업계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면서 제주관광의 신뢰 회복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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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