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자금공급량 670조엔·1.0%↑…"신권 발행에 지폐 증가"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7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670조1436억엔(약 6167조8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7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증가율은 6월 0.6%에서 0.4% 포인트 확대했다. 평균잔액은 전월을 약간 밑돌았지만 신권 발행 개시로 지폐가 늘어났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자금공급량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전년 동월보다 1.5% 증대한 545조2929억엔에 달했다.

당좌예금 잔액은 6월 547조3820억엔을 하회했다. 증가율은 전월 1.1%에서 0.4% 포인트 확대했다.

지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9% 감소한 120조1493억엔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마이너스는 8개월째다.

감소율은 전월 1.6%에서 0.7% 포인트 축소했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확산이 주된 요인이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1.5% 줄어든 4조7014억엔으로 집계됐다. 낙폭은 6월 1.6%에서 0.1% 포인트 줄었다.

7월 말 시점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73조1086억엔으로 전월 675조3850억엔에서 2조2764억엔 감소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