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제2스포츠파크 건립 연계 적극 추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이름을 딴 경기장이 안 선수의 고향 나주에 건립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안세영 선수 우승 기원 시민 응원전'에 함께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화순에도 이용대 체육관이 있듯이 나주에 안세영 체육관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배드민턴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고향 나주를 빛낸 안세영 선수를 기념하는 '안세영 체육관' 건립 계획을 묻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지를 모아서 제2스포츠파크 건립과 연계해 '안세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자랑스러운 나주의 딸 안세영 선수를 12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세영 선수 시민 응원전이 열린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지난 2011년 준공됐다.
나주시는 현 스포츠파크 인근에 '제2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나주시 이창동(옛 영산포읍)에서 태어난 안세영 선수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아마추어 복싱 선수 안정현(전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씨가 부친이다.
안 선수의 포기를 모르는 근성과 체력도 부친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
아버지 안씨는 딸이 나주중앙초 재학 당시 배드민턴에 소질을 보이자 이용대 선수의 스승인 최영호 감독에게 지도를 맡기기 위해 광주 풍암초로 전학시킨 후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게 했다.
안 선수는 이후 광주체육중학교와 광주체육고등학교를 거쳐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해 실력을 연마한 결과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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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