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경계 작전' 육군 장병들, 바다 빠진 주민 구했다

이순신여단 신은철 하사 등
기동타격대원 7명 고흥서
배 줄 잡고 버티던 50대 구조

해안 경계 작전 중이던 육군 장병들이 바다에 빠진 주민을 발 빠르게 구해냈다.



3일 육군 31보병사단에 따르면 이순신여단 소속 신은철 하사 등 해안기동타격대원 7명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전남 고흥군 덕흥리 일대에서 해안 기동 순찰 도중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그물망을 던지려다 바다에 빠졌고 선박 줄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

장병들은 주저하지 않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구조 신고를 했고, 주변에 있는 뱃줄을 활용해 A씨를 뭍으로 끌어올렸다.

구조 이후에도 A씨에게 물을 공급하고 차량에 구비된 우의로 체온을 유지하는 등 신속 응급 처치를 했다. A씨는 체온 저하 외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타격대 분대장인 신 하사는 "누구나 그 상황에서는 도왔을 것이다.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더욱 충실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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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함평 사회부 차장 /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