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작황 양호" 정부, 추석 앞두고 탄저병 등 방제 총력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장수군 사과 재배농가 방문
과수탄저병 방제 점검…수확까지 철저한 관리 당부
"상품과 생산비율 높아…추석기간 공급 원활 예상"

올해 사과 생육 상황이 양호해 추석 기간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과수 탄저병 방제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과 생육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6일 전북 장수에 위치한 사과 재배농가를 방문해 과수 탄저병 방제상황과 사과 생육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수진 실장은 지자체와 농가로부터 과수 탄저병 방제활동 현황을 듣고 기상재해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제 살포, 생육 기술지도 등을 철저히 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폭염·태풍 등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비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과수원, 시설하우스를 특별점검하는 등 사과 생육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의 생육상황 및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의 추석 수급 대응현황도 점검했다.

박 실장은 "올해 사과는 개화기 저온피해 없이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홍로는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돼 추석 기간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이 합심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1월부터 민·관이 참여하는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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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