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석학 나주로"…9월 켄텍서 '국제포럼'

나주시, 9월26~27일' 글로벌에너지포럼' 첫 개최
한국에너지공대와 에너지산업 미래 비전 모색
'탄소중립·분산에너지' 2대 주제로 강연·토론

한국전력 그룹사의 본사 이전 이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 중인 전남 나주에서 미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국제포럼'이 처음으로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9월 26~27일 이틀간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일원에서 '나주 글로벌에너지포럼2024'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포럼은 에너지분야 세계 유일 특화대학인 켄텍과 함께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제는 기후·환경적 요건이 세계 무역 시장의 새로운 장벽으로 대두되는 시기에 맞춰 '탄소중립'과 '분산에너지'로 정했다.

포럼 전날인 25일엔 유튜브 구독자 116만명의 과학 인플루언서인 '궤도' 초청, 잡(JOB) 페스티벌 행사 등을 연계해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26일 포럼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로 잘 알려진 '리처드 뮬러'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맡는다.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은 대담자로 참여한다.

포럼에선 분산에너지와 수소에너지 그리고 원자력과 핵융합까지 크게 3개 세션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오후 분산에너지 세션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강연을 하며, 27일 오전 수소에너지 세션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대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마니사라시 교수가 강단에 선다. 27일 오후에는 원자력과 핵융합 세션이 진행된다.

발제자, 패널진도 국내 최고 권위의 학계 인사, 기업인을 초빙했다.

서장철 LS일렉트릭CTO, 정기석 삼성물산 상무, 문일주 한전 처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황용석(서울대), 정동욱(중앙대), 차민석(KAUST), 김기만·한종희(켄텍) 교수 등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수도 나주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 지역 소멸 극복 등 국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미래 에너지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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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