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추첨 현장에 253명 몰려…선정자, 이달 말 입주 예정
10억5000만원들여 17호 시범공급…2028년 200호 확대
전남 여수시가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 예정자를 공개 모집한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26.9대 1로 나타났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 예정자 선정을 위한 현장 공개 추첨을 통해 17명을 선정했다.
여수 문화홀에서 열린 추첨장에는 접수 인원 299명 가운데 253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가 당첨공을 뽑는 방식으로 추천이 진행됐다.
투명하고 공정한 추첨이 될 수 있도록 경찰과 시청 감사관 입회하에 추첨했으며, 결과는 곧바로 현장에서 공개됐다.
추첨 결과 우선 공급 2명, 일반공급 15명, 예비자 6명이 선정됐다.
여수시민 자격의 경우 10명 모집에 269명이 응모해 2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전입 예정자는 5명 모집에 27명이 신청해 5.4대 1의 경쟁이었으며, 조례에 따른 우선 공급자 2명은 3명이 지원했다.
우선 공급 및 일반공급 선정자는 이달 말 입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입장과 추첨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여수시가 전세 계약 체결한 임대주택을 임대보증금 없이 청년·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본 2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자격 유지 시 최장 6년까지도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들여 17호를 시범 공급했으며, 2028년까지 200호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