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주택거래 증가 시차 두고 반영"
"내수 부문별로 회복 속도 차이…투자 활성화 박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경계의식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6월 이후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체계 강화 방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신속추진 방안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계획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및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 상황 등이었다.
최 부총리는 "경기는 견조한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는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부문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회복을 가속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두 자릿수 상승하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자물가가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고 성수품 가격도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과일류와 축산물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폭염 등으로 채소류 등 일부품목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공급 등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디"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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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