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은둔청년 3명…일본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가

광주시가 은둔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일본 연수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은둔청년 3명이 오는 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운영하고 있는 '히키코모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지역 은둔청년들은 공동생활, 동료 만들기, 취업 트레이닝 등의 교육을 받는다. 또 연수를 수료한 후 K2그룹이 운영하는 카페, 식당 등 5개 점포에서 일하고 급여를 받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연수에 참가한 은둔 청년들은 K2그룹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농장, 식당, 빵집, 보육 시설, 시장 등 현장에서 취업 트레이닝을 받는다.

광주 은둔청년들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 청년포럼'에 참가해 경험과 요코하마 연수투어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상담, 생활습관 개선, 대인관계 개선, 사회기술 훈련 등 맞춤형 단계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04명에게 1030건의 상담 등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최선영 돌봄정책과장은 "광주시는 최초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를 설치해 은둔 당사자 발굴과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은둔 당사자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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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