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음주운전 年 4만여 건 적발…전국서 3번째 많아

경남 지역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2019~2023년까지 5년간 총 4만여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전국에서 3번째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 음주운전자 적발 건수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2만4636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만9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만1448건, 경남 4만3750건 순이었다.

경남 음주운전 적발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만498건, 2020년 8582건, 2021년 8126건, 2022년 8143건, 2023년 840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 당시 면허 취소 수준 비율은 2019년 59%에서 2020년 70%, 2021년 73.8%, 2022년 74.1%으로 급격하게 늘다 2023년에는 70%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772건에서 2020년 11만7549건, 2021년 11만5882건, 2022년 13만283건, 2023년 13만150건이었다.

면허취소는 44만1212건(70.6%)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5950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망 1161건, 부상 12만2566건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이 1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음주운전 사고는 2019년 853건에서 2020년 1008건, 2021년 864건, 2022년 846건, 2023년 769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019년 24명, 2020년 35명, 2021년 14명, 2022년 13명, 2023년 14명으로 확인됐다.

민홍철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비율이 163%에 달하고, 이 숫자 뒤에는 무고한 생명과 가족들의 슬픔이 자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제와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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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