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45호점" 나눔 실천 영광곳간 착한가게 확산

자영업자들 어려운 여건에도 매월 곳간에 기부

전남 영광군민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 온정이 모이는 '영광곳간 착한가게' 더불어 살이 공동체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염산면 맛나곱창집(대표 서성경)이 영광곳간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245호점'으로 참여해 현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영광곳간 착한가게 가입 운동은 2018년 처음으로 시작해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참여업소들은 매월 3만원 이상의 이웃사랑 기금을 차곡차곡 기부하고 있다.

지자체는 관련법상 모금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영광군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 모금과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영광군은 착한가게 가입 확산을 촉진하는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처럼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는 곳은 영광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영광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착한가게 장수 운영 비결로 "더불어 살려는 남다른 이웃사랑 정신과 따스한 마음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245호점으로 참여한 맛나곱창집은 2017년 개업 이후 한결같은 맛으로 염산 면민뿐 아니라 외지 방문객에게도 또 찾고 싶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업소다.

서성경 대표는 "넉넉하지 않지만 매월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영광곳간에 가입하게 됐다"며 참여 배경을 밝혔다.

영광곳간 관계자는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베풀어 준 서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나긴 폭염으로 인해 지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꼼꼼히 잘 살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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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함평 사회부 차장 /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