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오는 2028년까지 웨어러블·재활·가정용 서비스 등 융·복합 로봇기술 관련 핵심 국제표준 16종을 제안하고 국가표준 21종 제정을 추진한다.

국표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융·복합 로봇기술 국제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표준화 전략은 지난 5월 발표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로봇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로봇 수요는 산업용뿐 아니라 인공지능, 5G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물류·가사·배송·돌봄 등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 개발 중인 국제표준안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재활보조 로봇의 사용자 안전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북미 재활공학 및 보조기술 협회(RESNA)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RESNA 간 국제표준 개발·활용·공유 등 내용을 포함한 공동 표준 개발 협약식도 개최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로봇 산업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줄 미래 핵심산업"이라며 "로봇 분야의 국제표준화 주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