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복원 20년' 지리산 전남사무소 캠페인 활발

10~11월 기념 기간으로 정해 SNS 소통
지역민과 협력해 겨울철 밀렵 단속 강화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가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0일 지리산전남사무소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지난 1998년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됐다. 2004년부터 국립공원공단이 복원 사업에 착수해 올해로 사업 20주년을 맞았다.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운영하고 사업 현황 설명, 종이나 호루라기 등 안전 물품을 배포했다.

또 10월과 11월을 기념 기간으로 지정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경품추첨 이벤트,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활발한 소통을 지속해 왔다.


겨울철에는 전남 구례군, 시민단체 및 지역 주민과 협력해 밀렵·밀거래 단속 활동을 국립공원 밖까지 확대 실시해 서식지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을 주요 이정표로 삼아 멸종위기종 복원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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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