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소폭 늘어나며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만6000명(3.6%) 감소했다.
고용률은 58%로 전년 동월에 비해 2.2% 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 대비 3.2%p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7000명), 제조업(9000명), 건설업(4000명), 농림어업(1000명)에서 각각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6000명(2.3%),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11.4%), 일용근로자는 5000명(7.7%)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000명(1.3%)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11.9%)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8시간으로 0.3시간(0.8%)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000명(20.1%) 증가했다. 실업률은 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대구시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9000명(3%)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8%로 전년 동월 대비 1.9%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2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 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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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