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 살피려 바다에 들어간 60대 선장 실종

제주 해상에서 선박 이상 유무를 확인하던 60대 선장이 바다에 빠져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앞 해상에서 18t짜리 모터보트 선장 A(60대)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모터보트 운항 중 스크루가 작동하지 않자 선체를 살피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에 동승한 B씨는"A씨가 (스크루에 낀)로프제거 작업 중 머리를 다쳐 공기통을 착용한 채 수면에 떠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고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 경비함정 4척을 급파하고 민간 어선, 항공기 등을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

사고 선박은 민간해양구조대 어선을 이용해 성산항으로 예인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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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