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상계엄 긴급회의…"도민 안전·삶 유지에 최선"

제주도는 4일 오전 8시 오영훈 지사 주재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오 지사는 이날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비상계엄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 의결로 일단락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며 "도민의 안전과 일상적인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소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3일 오후 11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발표 직후부터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11시17분 행정안전부(행안부) 당직실의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와 출입자 통제 조치를 실시했다. 또 11시30분에는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4일 오전 1시30분에는 해병대9여단(지역계엄사령부), 제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국회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 의결이 이뤄지면서 오전 2시13분에는 행안부 당직실의 추가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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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