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단지 9620가구 일반분양
세종 양우내안애아스펜 628가구 공급
12월 전국 분양시장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 1만여 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 24개 단지, 2만2090가구가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1만8247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1만548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서며, 이어 충남 2629가구, 충북 1705가구, 세종 698가구, 대전 394가구 등 충청권에 분양이 몰려 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은 전국 12개 단지, 일반분양 9620가구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세종 합강동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 등을 비롯해 경기 평택에서는 브레인시티에서 3개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1개 단지 등 분양이 집중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주로 계획 도시인 택지지구에 많아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높은 인기로 청약이 마감된 단지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7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평균 527.33대 1로 마감됐고, 10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268.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는 우선 양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블록에 공급하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698가구 규모로, 세종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다.
한양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12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 내 공급된다. 특히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43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포함 시에도 약 1453만원으로 평택 전체 택지지구와 비교해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DL이앤씨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6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 밖에 성남시 금토동 금토지구 A6블록 '성남금토지구1차 디에트르'(A6BL) 197가구, 전북 익산시 익산소라지구 B-1블록 257가구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