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尹 파면·수사 '총궐기대회'
광주 시민사회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구속, 내란 책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6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완전한 승리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내란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비상행동은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당장 체포·구속하고 내란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도 조속히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1차 표결에 불참, 2차 표결에서도 소수의 의원만 탄핵에 동참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힘 의원 상당수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배신했다"며 "내란에 동조한 국힘 해체를 위한 다각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어 "다시는 헌정 중단 사태를 불러온 불법 내란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사회대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비상행동은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과 내란 가담자에 대한 수사·처벌을 촉구하는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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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회부 / 박광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