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폐그물 위험천만" 여수해경, 항행 선박에 '주의보'

겨울철 해상에 버려진 폐그물 등 부유물로 인한 선박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겨울철 항해하는 선박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폐그물 등 해상 부유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 항해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0분께 고흥군 외나로도 일원 해상에서 김발 부이가 표류 중이라며 신고 접수돼 경비함정이 출동했다.

해상 김발은 폭 20m, 길이 40m로 바다에 엉켜 표류한 것으로 항해하는 선박에 걸릴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 해경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부유물을 수거토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여수시 백도 동방 일원 해상에서도 폭 2m, 길이 30m 김발 부이가 표류하는 것을 순찰 중인 경비함정이 발견해 자체 수거했다.

이같은 해상 부유물은 바다 위에 떠다니며 항해하는 감김 사고와 어선 추진기관 고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해상 양식장 또는 어선 조업 시 그물 등이 유실되거나 폐그물을 무단투기하지 않도록 해양 종사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폐그물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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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사회부 / 김명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