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을 화진포 해수욕장에 한 여름밤의 눈발 경관 연출, 크리스마스 빅트리 광장 등을 조성, 8월의 크리스마스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군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화진포 해수욕장 등 일부 지역은 심리적, 물리적 접근성 제약으로 인해 피서객 증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화진포 해수욕장을 선교사 셔우드홀 박사가 1940년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창시한 것을 모티브로 한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 in 화진포' 조성한다.
우선 크리스마스 빅트리(Big Tree) 광장이 조성된다.
특히 광장 중심부에는 단순 경관시설물이 아닌 높이 40m 내외의 조망, 휴게 등이 가능한 트리 형상의 전망대가 들어서 사계절 활용 가능한 테마 랜드마크를 형성한다.
또한 화진포의 자연, 역사 및 문화를 연결하는 스토리가 있는 씰 워크웨이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더불어 주변 숲을 활용해 50개 내외의 사이트를 보유한 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캠핑 사이트(케빈하우스, 데크, 노지)를 제공한다.
또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백사장과 광장에 한 여름밤 눈발을 하얗게 수놓는 야간경관을 연출하여 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위한 야외 공연장 조성, 지역 푸드마켓 존 확보 및 화진포 거진~현내 구간과 화진포를 탐방하는 산타문화탐방열차(전기차)를 운행한다.
함명준 군수는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화진포 해수욕장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에는 총 30여 개의 해수욕장에서 전년도 대비 올해 피서객이 2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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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