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난청 어르신 10가구에 무선 초인등 세트 전달…복지 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춘희·허현숙, 이하 금남동지사협)는 최근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10가구를 방문해 무선 초인등 설치와 함께 안부를 살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남동지사협 특화사업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으로 연계해 추진됐다.
청각장애와 난청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0가구를 선정해 지사협과 복지기동대가 협력해 무선 초인등 세트(호출벨 및 수신등)를 설치하며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무선 초인등은 현관문이나 출입구에 호출벨을 설치하고,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집 안의 방이나 부엌에 설치된 수신등이 LED 불빛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들은 이웃의 방문 여부를 불빛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준다.
설치를 지원받은 최 모 어르신은 “그동안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누가 찾아와도 바로 알 수 없어 답답했다”며 “이제는 방 안에서 불빛이 들어오면 바로 방문객을 알 수 있어 정말 편리하고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현숙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펴 더 많은 맞춤형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춘희 금남동장은 “청각장애와 난청으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이 무선 초인등의 불빛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애써주신 복지기동대와 지사협 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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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