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4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가칭) 전환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청주시 현황 분석 및 타 시·군 전환 사례 조사 ▲공사 전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전환 이후 추진대상사업 발굴 및 수지분석 ▲공사 조직 및 인력 구성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시의회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도시공사 출범을 목표로 한다.
도시공사 설립 후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 추진과 외부로 유출되던 개발 이익의 지역 재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은 지자체 주도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나 공공성 업무를 전담하는 지방공단과 달리 지방공사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도 펼칠 수 있다.
도내에선 충북개발공사가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지인 데다 공항, 철도, 고속도로가 모두 발달해 도시 개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공공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도시공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2000년 주차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된 뒤 2006년 체육시설 관리업무 이관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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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