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 계성제지 일원에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 개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원동과 누읍동 연결 총 연장 1.54km규모
경기 오산시는 26일 구계성제지 부지 남측 일원에서 열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이권재 시장, 이상복 오산시의장, 이한준 LH 사장,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경과보고, 영상시청, 시-LH 사업비 분담 협약식, 안전시공결의,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는 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경부선철도로 단절된 원동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1.54km규모로 133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시는 해당 도로가 완공되면 남부대로 및 성호대로를 이용하던 차량 약 3만여대가 해당 도로로 분산 이동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인해 세교2지구에서 오산IC 초입까지 40분가량 소요되던 이용시간은 2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지난 2010년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시작됐으나 LH와 분담금 조정에 난항을 겪으며 답보하다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이후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지난 2022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통과된 뒤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재조사,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본심사를 차례대로 통과하면서 재추진됐다.
한편, 시는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및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오산IC를 직결하는 원동·천일사거리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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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