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농업연구단지 조성 박차

대응센터, 2027년 운영 목표로 연내 착공
연구단지, 국내 최대 100㏊ 규모로 조성 나서
"신산업 전환·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선도 지자체를 지향하는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직접사업으로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정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조성 부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등 민간 실증을 통한 탄소감축·적응관련 정책지원, 농업인·소비자 교육·홍보 등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된다.

해남군은 또 인근에 국내 최대인 100ha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삼산면 상가리 일원 21ha 면적의 농업연구 2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1단지가 대응센터 관련 연관시설 설립 등 집적화된 농업연구단지에 중점을 뒀다면 2단지는 연구, 유통, 생산 관련시설 등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설화와 농업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농업의 핵심 거점이 될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농어촌 수도, 해남의 비전이 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전환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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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