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 제조업 생산 증가, 소비·건설투자 감소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85.1%), 자동차(49.0%), 기계장비(16.7%) 등이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0.1%)이 소폭 증가했지만 대형마트(-1.5%)가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건설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 착공 면적은 상업용(-81.0%), 주거용(-79.2%), 공업용(-26.6%) 모두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었다.

수출과 수입은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7%, 18.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제조업이 각각 2000명, 3만1000명 증가한 반면에 도소매·숙박음식업, 건설업은 각각 2만3000명, 1만6000명 감소했다.

다만 12월 중 고용 상황 악화는 통상 11월 말~12월 초에 종료되는 지자체 일자리 사업 등에 주로 영향을 받아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한은 부산본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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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