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득이 입당'은 당시 국힘이 포용에 미흡했단 뜻"

"국힘이 외연확장 더해 9가지 다른 생각도 포용"
20대 지지율 하락 질문엔 "선수는 전광판 안봐"
김건희 관련 질문엔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것"
"한명숙·이석기 朴·MB와 연계하고 싶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고아권익연대에서 도시락 봉사와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입당할 당시 국민의힘이 아홉가지를 다 포용하기엔 미흡한 점이 있어 '부득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홉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가지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 동행하고 정권교체하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을 더해서 아홉가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가급적 함께 할 수 있는 당의 혁신을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이루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하락한데 대해 선 "경기장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선대위에서 또 어려가지 자료를 분석해 정권교체에 필요한 전략과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김건희씨의 사과를 검토중'이라고 한데 대해선 "그 내용은 잘 모르겠다. 무슨 말씀이었는지 당사에 들어가 여쭤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예령 대변인은 "아직 김건희씨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건 없고 후보가 계속해서 일정을 수행중이라 들은 게 없을 것"이라며 "선대위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석기 전통합진보당 의원 석방과 한명숙 전 총리 사면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과 이외의 인물을 연결해 생각한다는 것,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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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