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본부장 정병도)는 2021년 구급활동에 대한 통계와 경제성 효과를 분석·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총 4만 4063건의 출동으로 2만 8749건을 병원으로 이송해 2만 9546명의 생명을 지켰다.
이는 일평균 132건 출동해 89명의 환자를 이송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출동 건수(2020년 3만 8872건)는 13%, 이송 인원(2020년 2만 6305명)은 12% 증가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1만 9060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부상 환자 5315명(17.9%), 교통사고 환자 3460명(11.7%)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별 이송 환자 수는 남부소방서가 9301명(31%), 중부 6810명(23%), 북부 4558명(15%), 동부 3385명(12%) 순으로 집계됐다.
환자 발생 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전체 구급출동의 42.2%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집(60.8%)이 가장 많았으며 도로 등 교통지역(1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18.7%)가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13.3%), 40대(12.8%) 순으로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 구급 이송인원의 31.5%를 차지했다.
올 한해(11월 말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한 구급활동을 보면 이송된 환자는 총 2364명(확진자 1030명, 의심환자 1334명)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출동하는 데만 서너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도 울산소방은 시민에 대한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속한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병도 본부장은 “2021년 구급활동에 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 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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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회2부 / 김재성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