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0.58%p↑
가입자 200만 돌파
·11월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31.0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세계 증시가 일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23개사 192개 MP(증권 13개사 114개, 은행 10개사 7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일임형MP수익률은 전월 말(30.47%)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부담과 오미크론 등장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반등한 것"이라며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도 이에 따라 전월 대비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56.42%, 고위험 43.43%, 중위험 26.75%, 저위험 14.45%, 초저위험 7.82% 순이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총 193개) 중 약 84.4%에 해당하는 162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1위를 기록했다. 각 MP 중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중개형 ISA가입자는 206만명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총 가입자 수도 역대 최대인 314만명을 기록했다.
박두성 금투협 증권지원2부장은 "지난 7월에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가입자 수도 증가한 것 같다"며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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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신 혁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