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삼성 11연패…추락하는 농구 명가

11연패 빠지며 6승23패로 최하위…방향성 모호한 코칭스태프
시즌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시작하자 주축 줄부상 악재
의지 없는 구단 2019~2020시즌부터 샐러리캡 80% 내외로 자체 제한

프로농구 명가로 불렸던 서울 삼성이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삼성은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97로 패하며 11연패 늪에 빠졌다. 3라운드 전패에 이어 4라운드 들어서도 패배를 끊지 못했다.

6승23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 정규리그 반환점을 막 돌았는데 9위 전주 KCC(10승18패)와 승차는 벌써 네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11연패는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4~2015시즌 이래 최다 연패 타이다.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도 멀지 않았다.

삼성은 시즌 전부터 악재에 시달렸다. 지난 8~9월에 걸쳐 10여명이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호흡을 다져야 할 중요한 타이밍에 선수들은 격리됐다. 이 때문에 9월에 열린 컵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이제아 힉스, 이동엽에 최근 장민국까지 시즌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했다. 특히 전력의 핵심 힉스의 이탈이 뼈아프다.

군에서 복귀한 가드 천기범도 부상으로 2주가량 이탈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주전급 선수 3명이 모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한 건 처음이다. 선수들이 넘어지기만 하면 불안한다"고 했다.

전력의 핵심들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시즌 구상은 모두 흐트러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가 9위까지 추락한 이유 역시 결국 대거 부상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이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결과물은 실망스럽다.


프로농구 명가로 불렸던 서울 삼성이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삼성은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97로 패하며 11연패 늪에 빠졌다. 3라운드 전패에 이어 4라운드 들어서도 패배를 끊지 못했다.

6승23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 정규리그 반환점을 막 돌았는데 9위 전주 KCC(10승18패)와 승차는 벌써 네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11연패는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4~2015시즌 이래 최다 연패 타이다.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도 멀지 않았다.

삼성은 시즌 전부터 악재에 시달렸다. 지난 8~9월에 걸쳐 10여명이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호흡을 다져야 할 중요한 타이밍에 선수들은 격리됐다. 이 때문에 9월에 열린 컵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이제아 힉스, 이동엽에 최근 장민국까지 시즌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했다. 특히 전력의 핵심 힉스의 이탈이 뼈아프다.

군에서 복귀한 가드 천기범도 부상으로 2주가량 이탈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주전급 선수 3명이 모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한 건 처음이다. 선수들이 넘어지기만 하면 불안한다"고 했다.

전력의 핵심들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시즌 구상은 모두 흐트러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가 9위까지 추락한 이유 역시 결국 대거 부상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이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결과물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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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