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형 2050탄소중립 정책 본격화
기후위기 대응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 확산 주력
전남 순천시는 2022년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걸맞은 순천형 탄소 중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올해 순천형 2050 탄소 중립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실행계획은 제조업 중심의 탄소 중립 정책과는 다른 순천형 시책으로 추진하게 되며,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우선적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시민 녹색 생활 참여 유도를 위한 SNS 이벤트를 매월 개최해 참여자에게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13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감축한 우수 녹색아파트 10개 단지를 선정해 3000여만 원의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또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약속 등 범시민 운동을 통해 순천형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친환경 자동차 보급, 친환경 보일러 지원 등 국비 114억 원, 도비 13억 원을 포함한 총 190억 원의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온실가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 절감부터 수송·산업분야까지 부문별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순천형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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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