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소’ 포항사랑상품권 새해 첫 할인판매

18일부터 지류형 50만 원·전자형 50만 원 동시 판매
설 맞아 10% 특별 할인 행사 진행
‘면지역 구매자격 제한 판매’도 첫 시행

경북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022년도 포항사랑상품권 첫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판매행사는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 할인행사로 진행된다.

발행액 600억 원(지류형400억 원, 전자형 200억 원)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올해부터 전자형(카드·모바일) 상품권 구입한도가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되면서 지류형(50만 원)·전자형(50만 원)을 포함한 개인한도는 월 100만 원(연간 800만 원)까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시 소재 166개소 금융기관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전자형은 IM#앱을 통해 매월 충전이 가능하다.

농·어촌 지역이 상품권 구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 소재 10개 면 지역민에 한해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하며 올해부터는 지역민을 확인하는 절차(주민등록, 실거주 확인)을 거쳐야만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이 같은 판매 방식 변경은 부정거래와 줄서기 과열 방지, 선착순 구입 방식을 악용한 이동 구매 방지, 농어촌 지역민 구입기회 확대, 코로나 확산방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류형·전자형 상품권을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운영 플랫폼’도 구축해 개인한도 통합관리와 개인정보 보안성 강화, 금융기관 등 관리자 페이지 웹서비스 처리속도 개선, 빅데이터 통계 작성 용이, 부정거래 자료 분석, 행정관리 운영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12월 지류형 데이터 이설작업과 기존 자료 통합작업을 완료하고 166개소 판매대행점 사전 테스트를 거쳐 1월 행사부터 업그레이드된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시 집계 결과 지난 5년 간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은 1조 3000억 원을 돌파했다.2022년도 발행액은 총 3200억 원으로 지류형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 유통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금으로 특별지방교부세 1억 원도 확보해 위축된 경기회복의 윤활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년 간 지역경제를 견인한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경기 활력 도모와 소상공인 기 살리기,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 버팀목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이를 발판삼아 연중 10% 특별할인행사를 계속 늘려 나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포항 경제 살리기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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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