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역발전 위한 대선·지선 맟춤형 공약 제안

국가산단·복합공연장 건립 등
강원도청 이전 공론화 공약 제안
원창묵 시장 "후임자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강원 원주시가 60여 일 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후보들의 지방 순회운동에 대비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굴·제안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가 후보에게 제안할 대선 공약은 ▲현 정부의 공약이었으나 아직 답보상태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 조속한 추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 ▲전기차·드론 등 새로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10개 사업이다.

또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지역공약을 발굴하고 제안했다.

특히 옛 종축장 부지에 조성할 '강원 남부권 복합공연장 건립'에 대한 강원도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 상당한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번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이를 공약으로 제안해 새로 출범할 민선 8기 도정에서는 반드시 완공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도청 이전과 관련해서도 '공정·투명한 절차, 공론화를 통한 도청 이전 신축'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수천억원이 소요될 도청사 신축 이전은 빈약한 도 재정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 18개 시·군으로 배분돼야 할 도 재원이 더욱 축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원주시는 5개월 정도 남은 지방선거에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공약을 지속 발굴해 입후보자들에게 제시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2년 임기 동안 많은 일을 해왔지만 여전히 시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이 많다"며 "새로운 강원도와 원주시를 이끌어 갈 후임자들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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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